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지역 탈북 주민들 “우리 취업 좀 시켜주세요”
제주지역 탈북 주민들 “우리 취업 좀 시켜주세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탈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취업자 절반이상이 월 급여 100만원 미만

탈북 주민들이 ‘제2의 고향’인 제주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취업과 경제적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협의회(회장 고태언)가 탈북 주민 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은 취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으로 중국어와 컴퓨터 교육, 요리 교육 등 순으로 꼽았다.

또 정착 생활에 필요한 사항으로는 ‘취업 지원’이라는 응답이 27명(43.5%)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지원 18명(29%), 교육 지원 4명(6.5%) 등 순이었다.

이들의 자격증 취득 현황을 보면 운전면허증, 요양보호사, 컴퓨터자격증, 사회복지사 등 37명이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 중 정규직 또는 일용직으로 취업중인 경우는 22명이었다. 이들 중 월 급여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3명(59%)이나 돼 급여 수준이 열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결과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안정적인 정착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5월 현재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은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