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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최하위’
JDC,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최하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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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평가·기관장평가·감사평가 모두 C등급 … 기재부, 성과급 차등 지급키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C등급이 매겨졌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영평가단에 의뢰, 2011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뒤 지난 1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과와 후속조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평가 결과를 보면 JDC는 기관 평가 결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C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 공기업 27곳 중 D등급을 받은 곳은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2곳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기업 중 최하위 수준의 평가를 받은 셈이다.

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남동발전(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5곳이었다.

JDC는 기관장 평가에서도 최하위 수준인 C등급을 받았다. 16곳의 공기업 기관장들 중 C등급을 받은 곳은 JDC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5곳이었다. 기관장 평가에서 D 또는 E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감사평가 결과에서도 JDC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 대한석탄공사와 대한주택보증, 한국동서발전, 한국마사회, 한국서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8곳이 C등급을 받았다

감사평가에서는 25개 공기업 중 D등급을 받은 곳도 4곳(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이 있었고 최하 등급인 E등급도 한국수력원자력 1곳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기관장평가에서 E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장 2명을 해임 건의하고, D등급 평가를 받은 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기관장이 해임 건의 또는 경고조치를 받은 곳은 모두 준정부기관이었다.

또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를 합산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직원들도 기관 평가결과에 기관장 평가결과를 가감해 월 기본급의 300%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D등급 이하 기관에는 원칙적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경영평가제도는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29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경영평가는 교수, 회계사, 경영인 등 149명의 민간전문가들로 경영평가단을 구성,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 감사 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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