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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한국공항 먹는샘물 증량 찬반여부 밝혀야”
“새누리당은 한국공항 먹는샘물 증량 찬반여부 밝혀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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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8개 시민사회단체, 13일 공동성명 통해 새누리당 압박

제주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가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증량 신청과 관련, 새누리당에 대해 찬반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실련 등 8개 단체는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공항(주)의 증량 허용은 제주 지하수 공수관리체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결정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를 기점으로 한국공항은 엄청난 특혜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추가 증량의 길을 터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잇따라 지하수 증량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단체들은 “새누리당은 제주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거나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면적으로는 증량 허용에 동의하면서 도민 뭇매가 두려워 숨죽여 있는 것이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거대 여당으로서 도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소신 있는 입장을 도민들에게 밝히고 그 정당성과 합리성을 평가받아야 한다”며 “평상시에는 조용히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기회주의 면모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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