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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가 선거공신이라구요?”
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가 선거공신이라구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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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청 기자실 방문 … “제주도를 풍력발전 수출전진기지로” 포부 밝히기도

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자신을 ‘선거 공신’으로 표현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차우진 사장은 12일 오전 우근민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선거 공신이냐”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열심히 일해서 제주에너지공사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30년까지 제주도의 전체 소비전력을 해상풍력 발전으로 대체하고, 제주도에서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 제주도가 수출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임원들의 전문성 결여 부분에 대해서도 차 사장은 “사장에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전문성은 실무 직원들에게 필요한 사항이고 전체 조직을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라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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