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청 기자실 방문 … “제주도를 풍력발전 수출전진기지로” 포부 밝히기도
차우진 초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자신을 ‘선거 공신’으로 표현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차우진 사장은 12일 오전 우근민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선거 공신이냐”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열심히 일해서 제주에너지공사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30년까지 제주도의 전체 소비전력을 해상풍력 발전으로 대체하고, 제주도에서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 제주도가 수출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임원들의 전문성 결여 부분에 대해서도 차 사장은 “사장에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전문성은 실무 직원들에게 필요한 사항이고 전체 조직을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라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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