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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말 질병 검사 시스템 구축 나서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말 질병 검사 시스템 구축 나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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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주산지인 제주만의 특화된 말 질병 검사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말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 말 사육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말에 대한 질병 관리는 일부 질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주용 말에 대한 유사산 등 번식 질환 위주로 관리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면서 말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말 수입과 수출을 위한 국가간 위생조건에 맞는 검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동물위생시험소 자체적으로 말 질병 청정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질병관리에 나선 것이다.

시험소측은 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전략을 마련, 1단계(2012~2013년)로 도내 사육중인 말 질병 감염여부 및 검사방법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검사 항목에 대한 진단 매뉴얼을 정하고 6개 질병․200건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단계(2014~2016년)로는 농가와 임상수의사가 연계된 말 질병관리체계를 구축, 주요 질병에 대한 검사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3단계부터는(2017년) 말 수출입 관련 국내 비발생 전염병에 대한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제주 마(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말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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