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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자격 미달자 계약직 채용 등 적발
제주관광공사, 자격 미달자 계약직 채용 등 적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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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관광공사 종합감사 결과 7건 시정·주의 처분 요구

제주관광공사가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자격 미달자를 합격 처리하는 등 계약직 채용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 18건 중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7건에 대해 시정·주의 등 처분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감사 결과 제주관광공사는 우선 보안 자료 유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기억매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놓고 승인된 보조기억매체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보안정책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 지난 2009년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서류심사 때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자격 미달자가 합격 처리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밖에 영업외 수익으로 처리해야 할 예금이자 763만여원을 수입지출 외 현금으로 관리하고 결산 결과에 따른 이익준비금을 2009년 6400여만원, 2010년 4억780여만원 이상 지연 적립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물품수급관리계획을 아예 수립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해말 기준 재물조사에서 웰컴센터의 사무기기 등 66건에 3억9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면세점 상품판매 대금으로 받은 2억7260여만원의 상품권을 현금화지 않은 채 그대로 보관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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