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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백지화 초심으로…전도 홍보전 돌입"
"해군기지 백지화 초심으로…전도 홍보전 돌입"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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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범대위 등이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전도 홍보전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범대위, 읍면동대책위, 강정지킴이 일동이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전도 홍보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부터 제주도 전역을 돌며 55만 제주도민을 직접 만나 제주해군기지 사업이라는 잘못 꿴 단추를 처음부터 다시 꿰자는 합당한 요구에 동의하는 제주도민의 여론을 모아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엉터리 군사기지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의 반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해군이 내놓은 민군복합항이라는 카드는 철저한 거짓임이 드러났고, 해군 스스로 인정한 강정 바다의 거센 풍랑 때문에 일년에 5개월도 사용하지 못하는 강정 해군기지를 무역항으로 지정하겠다는 발상 또한 제주도민의 판단능력을 철저히 무시한 해군의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민선 도지사, 선출직 공직자이기 이전에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당연히 도민의 편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우 지사는 '도민 만명을 모아오면 검토해보겠다'는 오만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고 제주의 평화를 찬성하는 제주도민의 여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군사기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군이 그동안 제주도민을 어떻게 우롱해왔는지 알려 그 분노를 모아내 '도민 만 명을 모아오면 공사정지 명령을 검토하겠다'는 우 지사의 발언이 그 스스로 심판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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