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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1차 추경 당초예산보다 2068억원 증액
제주도 올해 1차 추경 당초예산보다 2068억원 증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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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기 79억원, 7대 자연경관 인증식 및 글로벌 제주 브랜드 구축 11억원 등

제주도의 올해 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2068억원이 증액된 3조76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도는 골목상권 살리기와 민생 현장 등 친서민 경제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지난 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의 주요 내역을 보면 골목상권 살리기와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음식점 등 특화거리 육성, 골목슈퍼 시설 개선 등 골목상권 살리기 22억9400만원,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인들의 보증 특약을 위한 골목상권 특별보증 재원 출원 10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 확대 30억원 등이 투입되며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옛 제주대병원 리모델링 지원에도 1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7대 자연경관 인증식 4억원, 글로벌 제주 브랜드 구축 5억원,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지원 15억원 등이 추가 투입된다.

또 탐라대전 8억원, WCC와 연계한 세계명품관광축제 10억원, 종교 성지순례 코스 개발 관광자원화 1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들불축제 주차장 조성 지원 8억원, 마을미술 프로젝트 등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조성 5억원이 추경예산에 편성됐다.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적 개최와 주민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 보수정비 사업에도 제주시 10억원과 서귀포시 6억원 등 16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FTA 대응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감귤 등 농산물 수출비용 10억8300만원, 감귤 오픈박스 지원 1억원,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 9억원, 축산시설 현대화 12억200만원, 수산종묘 매입 방류사업 8억5700만원 등이 추경에 반영됐다.

여성기업 창업지원센터 확장 지원 4억원,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1억원, 시설원예 하이베드 시범재배 3억원, 성산포항 주차장 조성 1억원 등도 추경 예산안에 포함됐다.

조상범 예산담당관은 추경예산안 제출 관련 브리핑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재원이 필요하지만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감채기금을 적립을 확대, 건전재정을 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감채기금 196억원을 추가 적립하기로 했다.

또 서귀포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재활전문센터 마무리 공사에 22억원, 2014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체육관 신설 및 정비 45억원, 장례문화 시설 확충을 위한 봉안당 추가 설치 1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으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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