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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 실시설계 디자인 ‘가닥’
탐라문화광장 실시설계 디자인 ‘가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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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작품 현상공모 심사 결과 (주)이산 출품 ‘산지를 오가다’ 당선작 선정

탐라문화광장 조감도

우근민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 실시설계를 위한 디자인작품 현상공모 결과 (주)이산에서 출품한 ‘산지를 오가다’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 ‘산지를 오가다’는 (주)이산과 (주)창조건축, 가우건축 등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품한 작품이다.

당초 현상공모에는 6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으나, 지난달 24일 작품 신청을 마감한 결과 3개 업체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이어 역사와 문화, 디자인, 도시계획 및 건축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31일 작품 심사 결과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이 최종 결정됐다.

당선작의 주요 컨셉은 제주의 자연과 탐라의 역사․문화, 다양한 사람이 길과 물을 따라 오고가는 개념을 ‘산지를 오가다’라는 작품을 통해 구현했다.

우선 동문로터리로 광장 위치를 변경해 광장의 영역을 확대하고 기존 상권과의 접근성을 고려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6개의 테마별 정원을 조성해 제주의 자연 요소의 고유의 지역특성을 나타내는 자연체험광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의 성벽과 북수구, 공신정, 칠성대 등 역사문화자원 복원과 제주신화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소재로 탐라 역사의 정체성을 살린 북수구공원 등을 기본 전략으로 탐라문화광장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다.

또 메인광장에 분수대를 이용한 수로와 북수구 등 칠성단 복원 계획과 돌담정원, 잔디광장, 산책길, 허브 정원 등 제주의 상징성이 가미된 다양한 테마를 지닌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이달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체결, 올해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중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가 중심의 설계용역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테마를 부분적으로 보완하고 산지천을 관망형 하천에서 수중분수 등 친수공간을 만들어 체험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수변 친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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