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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북한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 단합된 입장 필요”
김황식 총리 “북한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 단합된 입장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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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공동 번영 위해 양극화 해소 필요성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이어진 제7회 제주포럼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지목했다.

김황식 총리는 1일 오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제7회 제주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북한 문제”라면서 “북한은 작년 12월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한 이후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고 아직까지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북한이 최근에도 우리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GPS 교란을 시도했으며 대남 비방과 위협을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개방과 개혁,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해 국가 내, 그리고 국가간 양극화 문제를 좁혀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나라마다 소득분배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만능주의를 보완하기 위해 윤리 경영, 자본의 책임 등 가치에 바탕을 둔 ‘공생 발전’과 ‘따뜻하고 겸손한 자본주의’ 추구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7회 제주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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