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가 신성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고대 해상왕국 탐라국의 후예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 지사는 25일 오후 2시 도내 고교생들과의 첫 만남으로 신성여고 체육관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의 꿈, 세계를 향한 힘찬 도전'이 이날 특강의 주제였다.

우 지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었던 헐벗은 시절이었지만 가난을 극복하고 멋진 미래를 살아가야겠다는 꿈을 꾸었다"며 그 꿈이 '긍정의 힘'으로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지사는 "우리는 과거 2천년 전 한반도 서남해안과 제주도, 일본, 중국,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역로인 동북아 바닷길의 해상왕국인 탐라국의 후예"라면서 "오는 9월 개막하는 2012 탐라대전에서 여러분 스스로가 탐라의 문화적, 역사적 DNA를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보물섬 제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우 지사의 특강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서귀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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