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옥돔 자원 회복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해마다 감소 추세인 옥돔 자원을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옥돔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 자원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옥돔자원관리위원회는 어업인과 행정,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 옥돔은 지난 1995년 기준 1847톤(210억원)이 생산됐으나 지난해에는 808톤(162억원)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생산 추이를 보면 1995년 1847톤에서 2000년 1521톤(171억원), 2005년 971톤(128억원) 등으로 갈수록 자원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우선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위원회에서 옥돔 자원회복 관리 방안이 나오면 어업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자원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연구원을 통해 옥돔 인공종묘 생산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는 한편 어업인들과 함께 옥돔 산란기를 금어기로 설정, 어획 강도를 낮추는 등 사업들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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