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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공백기 30년, 중앙정부 논리에 의한 난개발”
“지방자치 공백기 30년, 중앙정부 논리에 의한 난개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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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진 의장, 제주도의회 개원 60주년 기념사 … “제주형 복지 발전에 노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 6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제주도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 60주년 기념식이 22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환갑을 맞은 제주도의회의 의정사를 조명하고 의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우근민 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역대 도의회 의장단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오충진 도의회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는데 태어난 해로 다시 돌아온 제주도의회는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의 발걸음이 제주를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로 도약시키고 제주형 복지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오 의장은 또 “지방자치가 공백기였던 30년동안 제주는 그야말로 중앙정부의 논리에 의해 난개발이 이뤄지고 말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지방의회 해산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모든 개발에는 도민 동의가 필요했고 도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대안과 정책이 도의회에서 마련돼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동반자의 길이 본격적으로 모색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편중된 중앙집권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재정 문제, 세계화와 개방화, 무한경쟁에 따른 위기, 지역불균형 심화 등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역대 의장단과 의정회 회원들간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는 개원 6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의회 개원 60주년의 역사적 교훈과 미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입법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개원 60주년 기념식이 22일 오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다음은 공로패 및 표창 수여 대상자 명단.

△공로패=한현섭(의정회 부회장) 임기옥(의정회 이사)

△표창=강덕환 고경미(제주도의회), 고길범(제주도), 김수연(제주도교육청), 고은해(제주시), 김남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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