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원으로 위장 취업해 매출전표를 허위로 입력하는 방법으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오모씨(21.여)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선후배 사이인 오씨 일행은 제주시 소재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취소시키는 방법으로 금품을 절취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밤 9시경 A씨(42.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진열대에 있던 속옷 등 28점 등 시가 10여만원 상당의 상품을 꺼내들어 매출전표를 입력 즉시 취소한 후 물품을 절취하는 방법으로 총 4회에 걸쳐 24만원 상당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씨 일행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들이 숙박했던 여관에서 범행사실 추궁,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편의점 내 CCTV를 분석하는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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