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가축 유전자원의 안정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재래가축 유잔자원은행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재래가축을 미래 축산 소득원으로 육성 개발하기 위해 유전자원은행을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농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서와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축산진흥원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제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 가축을 수집,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재래가축 전 축종에 대해 유전자원을 보존‧관리해오고 있다. 현재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재래 가축은 제주흑우와 제주마, 재래돼지, 재래닭, 제주견 등이다.
이에 재래가축 유전자원은행이 설치되면 악성가축전염병으로부터 이들 재래가축의 유전자원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자원은행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28번지 84만여㎡ 부지에 유전자원 실험실, 가축사육 및 기반시설 등을 구축하는 데 23억9400만원(특별교부세 3억9400만원, 기금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주도는 내년까지 2개년 계획으로 재래가축 유전자원은행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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