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어랭이' 종묘 생산기술 개발 착수
‘어랭이’로 알려져 있는 황놀래기 등 바다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에 대한 종묘 생산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최근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황놀래기와 용치놀래기(코생이․술맹이) 등 어종에 대해 처음으로 종묘생산 기술 개발 및 자원회복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어종은 제주 향토음식 재료로 활어회나 물회로 즐겨 먹는 인기 있는 어종일 뿐만 아니라 바다낚시의 손맛을 느끼게 하는 주요한 낚시 대상 어족 자원이다. 하지만 최근 자원량이 갈수록 줄어 낚시어선 어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안에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놀래기류의 생식소 성숙도 분석을 통한 주 산란시기 파악 △인공수정란 생산을 위한 산란 유도기법 연구 등 종묘생산 기술 기초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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