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 의해 6일부터 영업정지명령을 받은 미래저축은행의 김찬경 회장이 지난 3일 밤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하려던 김찬경 회장 일행 5명이 붙잡혔다.
해경은 5일 오후 김 회장 등의 신병을 부실저축은행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의 저축은행 합동비리수사팀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출국 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5일 오전 열릴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받은 상태였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