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주총회, 환경문제 새로운 화두 던지는 전환점 될 것”
“WCC 제주총회, 환경문제 새로운 화두 던지는 전환점 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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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배 IUCN 한국위원회 위원장, “역대 총회에 없었던 ‘제주선언’ 채택 추진중”

오는 9월 열리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전세계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4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형 의제 도민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서영배 IUCN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총회는 역대 총회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총회가 될 것”이라며 그 이유로 “다른 어느 총회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단 ‘제주 선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영배 IUCN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형 의제 도민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영배 위원장은 이날 ‘IUCN 발의안의 세계적 흐름과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환경기구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UN총회에 영구적인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기구임을 강조했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생물권보전협약(CBD)이 체결되기 전 80년대부터 IUCN의 지속적인 권고가 있었고, 기후변화협약(UNFCCC)이 채택되는 데도 IUCN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회에서 다뤄진 의제들은 회원 당사자들의 결의안 또는 제3자에게 실행을 촉구하는 권고 형태였지만, 이번 제주총회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제주 선언’을 채택하기 위해 문안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며 “제주 총회에서 제주 선언문이 채택된다면 전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념비적인 선언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김양보 WCC총괄기획팀장은 ‘제주 발의안이 갖는 의미와 추진방향’ 주제발표에서 이번 제주총회에서 ‘제주형 발의안’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양보 WCC 총괄기획팀장이 '제주 발의안이 갖는 의미와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양보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제주 총회는 환경의 변방에서 세계 환경의 주류를 향해 논의 주제를 제시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 환경문제와 제주적 특성이 융합된 새로운 해결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이번 총회에서 “세계환경모델 도시 조성 및 평가 인증 시스템 구축을 제안함으로써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환경․문화 가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곶자왈 보전, 하논 분화구 복원 및 보전, 제주 해녀의 지속 가능한 생태 이용에 대한 의제를 제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WCC 제주총회 제주형 의제 도민토론회에서는 제주 세계환경수도 추진 등 제주형 의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각각의 제주형 의제에 대한 발의안 내용이 소개됐고, 전문가 자문단의 지정토론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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