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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동 ‘큰 손’ 투자 유치 순조
제주도, 중동 ‘큰 손’ 투자 유치 순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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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리야다 컨설팅과 의료휴양시설 프로젝트 추진 MOU 체결

제주도가 바레인 굴지의 리야다 컨설팅과 MOU를 체결, 중동의 ‘큰 손’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4월 28일부터 시작된 바레인 방문 일정 중 제주에 의료휴양시설 건설을 희망하는 리야다 컨설팅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30일 MOU를 체결했다.

중동 자본의 투자 유치를 위해 바레인을 방문 중인 우근민 지사가 바레인 리야다 컨설팅과 의료휴양시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리야다 컨설팅은 바레인 왕실의 셰이카 데야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공주가 대표를 맡고 있다. 중동, 북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석유․가스 개발 및 투자․컨설팅 등으로 연간 10억불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로, 이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주에 의료휴양시설 건설을 원하고 있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우근민 지사와 리야다 컨설팅의 세이카 데야 대표를 비롯,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리야다 코리아의 정상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의료휴양시설(Clean & Clinic Resort)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제주-리야다 컨소시엄’의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앞으로 바레인 현지에 관광객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사무소도 개설,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동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바레인 왕실 가족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를 제주 투자에 끌어들임으로써 중동지역, 특히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오일머니가 연쇄적으로 제주에 투자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세이크 히삼 바레인 캐피탈 주지사와 세이카 마이 바레인 문화부 장관 등과도 연속 면담을 갖고 상호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우 지사는 세이크 히삼 바레인 캐피탈 주지사와 세이마 마이 바레인 문화부 장관 등과도 연속 면담을 갖고 리야다 컨설팅의 제주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두 지역간 문화, 관광 등 분야 상호교류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바레인 방문 일정을 마친 우 지사는 곧바로 베트남으로 이동, 1일 번푸만덕중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뒤 3일 귀임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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