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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베르거,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양용은 공동15위
비스베르거,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양용은 공동15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4.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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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 우승 트로피는 베른트 비스베르거(27·오스트리아)의 몫이었다.

비스베르거는 2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스베르거는 올 시즌 출전한 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5억5000만원을 챙겼다.

지난 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E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비스베르거는 이듬해 2부 투어로 내려갔다가 지난해부터 정규 투어로 다시 올라왔다. 2부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지만 정규 투어에서의 우승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승 직후 "지금 달나라에 가 있는 것 같다. 믿어지지 않는다. 사흘 동안 정말 플레이를 잘 했던 것 같다.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압박감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플레이를 한 것이 좋은 점수의 원동력이었다. 이런 어려운 골프 코스에서 사흘 동안 이렇게 잘 쳤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에게 밀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랭킹 12위에 빛나는 아담 스콧(32·호주)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2위를 차지, 체면을 유지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신설돼 줄곧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아직 한 명의 국내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공동 1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양용은은 마지막 날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2개 쏟아내며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올시즌 PGA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26·캘러웨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출신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이태규(39·팬텀)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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