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이 12월 대선을 겨냥해 현경대 전 의원과 강지용 제주대 교수를 전면에 내세우고 체제 정비에 나섰다.
또 김동완 도당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사퇴, 5월로 예정된 중앙당 전당대회 이후 차기 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3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제주시 갑 및 서귀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현경대 전 의원과 강지용 제주대 교수를 각각 선출 승인했다.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는 사고 당협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후 공모를 통해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대선 승리를 위해 제주도당의 변화와 쇄신의 속도를 내야 하며, 그에 맞는 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김동완 도당 위원장은 24일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5월 15일로 예정된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의원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관련 대의원 및 당원 선거인단에 대한 승인도 함께 이뤄졌다. 대의원 및 선거인단 규모는 모두 2552명으로 여기에는 당연직 86명과 선임직 2466명이 포함됐다.
유권자의 0.5%인 선임직 당원 선거인단 2207명은 오는 4월 26일 중앙당에서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구성된다. 또 청년 선거인단 109명은 23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새누리당 홈페이지(www.saenuriparty.kr) 등록 후 구성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