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이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서도 보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5일 한라도서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 9건 중 소관 업무를 소홀히 한 3건에 대해서는 시정․주의 등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주요 지적사항의 내용을 보면 우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0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결과 60개 상세항목 중 7개 항목이 최저평가를 받고서도 독립적인 온라인 참고 서비스 수행, 도서관 간행물 발간실적 등 3개 항목은 보완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했다.

또 시설물에 대한 하자 검사를 시행하면서 계약 대상자를 입회시키지 않은 채 하자 검사를 시행하고 하자보수 관리부도 비치하지 않는 등 하자 보수․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부분도 적발,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감사 기간중 건물 누수와 외부 벽체 균열 부분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이를 발견하지 못해 하자 보수를 계약 상대자에게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회계 담당 직원이 출장 등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한 상태에서 대리 업무를 수행할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은 채로 부적정하게 지출원인행위와 지출을 한 부분이 지적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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