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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짙은 안개, 선박 충돌.좌초 잇따라
해상에 짙은 안개, 선박 충돌.좌초 잇따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0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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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현재 충돌 및 접촉사고 10건, 좌초 3척 발생

짙은 안개로 인해 해상에서의 어선 충돌 및 좌초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조업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현재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선박들의 충돌 및 접촉사고가 10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3척의 선박이 좌초됐다.

이 사고로 3척의 어선이 파손됐으며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실제 8일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 남쪽 18km해상에서 파나마선적 고유마루호(5만t)와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907해진호(24t)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07해진호 선수부분 2m가량이 파손됐으며 고유마루호의 피해정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인근해역에서 경비중이던 300t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유마루호는 지난  7일 일본 도꾸야마에서 곡물을 적재한 뒤 중국 진항도로 항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선박 2척이 잇따라 좌초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북제주군 애월읍 방파제 앞 약 50m해상에서 제주선적 모래운반선 제103대양호(1459t)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로 좌초됐다.

제103대양호에는 선장 백모씨(42)등 9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는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500m해상에서 입항하던 한림선적 연안복합 어선 거성호(6.67t.승선원 3명)역시 짙은 안개로 인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해상과 육지에 기상변화가 심해 저시정 주의보가 최근 21차례나 발령되는 등 조업하는 어선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파출소 및 여객선 검문소 등에 선박에 대한 안전교육과 긴급사태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훈련 메뉴얼 지침을 마련 해난사고 특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선박운항 책임자는 해상에서 사고예방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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