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과의 만남, 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금년 고사리축제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사리가 주인공이 되는 자연체험축제로 변화시키고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직접 고사리를 꺾고, 삶고, 말리고, 먹어 볼 수 있는 고사리 체험 공간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봄 기운이 가득한 청정 들녘에서 클락헌 고사리를 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사리 꺾기대회’를 시작으로, 꺾은 고사리를 직접 삶고 말려보는 ‘고사리 건조과정 체험’, 고사리 빙떡, 무침 등 고사리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고사리 향토음식 만들기’, 고사리를 사고파는 ‘고사리 장터’ 등이 마련되어 축제 주인공인 고사리를 행사장 어디서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근의 민악오름 한바퀴를 걸으며 고사리도 꺾는 ‘걸으멍 꺾으멍 가족 걷기체험’과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를 탐방하며 봄을 만끽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고사리 요리경연대회, 고사리 골든벨, 고사리 백일장, 승마체험, 스마트폰 사진콘테스트, 기마대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리라 확신한다.

지금 밖에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고사리를 바라보며, 우리 축제위원회에도 며칠 남지 않은 축제의 막을 올리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예방 및 편의 지원 등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중산간의 청정들녘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한라산 청정고사리의 '클락' 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몸소 체험해보시기를 바라며,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 <김창림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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