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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당선자는 누구인가
김재윤 당선자는 누구인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4.11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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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김재윤 당선자(46·민주통합당)는 교수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스스로 서귀포시민과 발전을 위해 일하는 ‘밭갈쇠’되겠다고 자임한다.

서귀포시 하효동 출신인 김 당선자는 이번 국회의원 당선으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제주에서 내리 3연속 당선 국회의원의 기록을 이어갔고, 반세기만에 ‘3선 40대 의원’이 됐다.

이는 고 현오봉 의원이 지난 1967년 44세 나이로 제7대 국회의원이 된 이래 처음 등장한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는 서귀포시지역이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후보단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됨으로써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후보사퇴로 야권단일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서귀포시 토막기인 김 당선자는 탐라대학교 정보출판미디어학부 교수로서, MBC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고정게스트, 문화연대 상임집행위원, 진중도서관 건립 국민운동 집행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제17·18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 여성가족위원, 혁신도시 건설촉진 국회의원 모임 의원,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제주도당 상임위원장, 문화예술특위 위원장,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야권연대특위 간사로 활동했다.

특히 18대 국회에선 환경노동위·예산결산특위·기후변화대책특위 위원,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쇠고기국정조사특위 위원,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책임연구의원 등으로 활약했다.

그 결과 김 당선자는 입법 최우수의원, 270여개의 시민단체가 선정한 7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제1회 정경문화대상, 자랑스런 국회의원상,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선정 등 8년간 24차례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서귀포시 밭갈쇠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도민들에서 실천하려는 김 당선자의 주요 공약을 보면 산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서귀포시에 국제공항을 건설,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 감귤산업중심 경쟁력 있는 1차산업 대책 마련, 보편적 복지 시범도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제 3선 중진의원이 된 김 당선자가 어떤 위치에서 1차 산업의 붕괴가 우려되는 한·미FTA 재협상을 이끌어내고 한·중FTA의 진행을 막아내는 데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약속을 지킬지 주목된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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