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별 큰 편차 … 제주시 갑 56.5%, 제주시 을 47.4%, 서귀포시 60.8%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54.5%를 기록하게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실시된 4.11 총선의 제주 지역 투표가 오후 6시까지 모두 마감된 결과 전체 투표율은 54.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재선거(29.7%)를 제외하면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08년 제18대 총선 때 53.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저조한 투표율이다.
지역구별로는 제주시 갑 56.5%, 제주시 을 47.4%, 서귀포시 60.8%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제주시 갑 지역구와 세 후보가 경합을 펼친 서귀포시 지역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경쟁 후보가 낙마하면서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독주체제를 굳힌 제주시 을 지역구의 저조한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낮춘 요인이 된 셈이다.
전국 투표율은 54.3%로 잠정 집계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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