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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역공 "30억 매수설, 특정후보 거론 안했다"
장동훈 역공 "30억 매수설, 특정후보 거론 안했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4.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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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매수설'이 무소속 장동훈 후보의 자작극이라는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의 주장에 장 후보가 "자작극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장동훈 후보는 11일 밤 10시 5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 30억 매수설과 관련해 현경대 후보가 본인이 자작극을 했다는 기자회견을 한데 개탄스럽다"며 "이는 이시대에 청산해야할 구태정치로 여론을 호도해 표를 얻겠다는 행태"라며 역공을 가했다.

30억 매수설과 관련, 선거기간에 신상이 노출될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어 특정후보를 거론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 후보의 주장이다.

이는 선거 이후 검찰조사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장 후보는 "'노형 사람 현경대가 나오니까 절 도왔던 노형 사람들이 현경대 캠프에 갔다'는 것은 팩트이며 그렇게 발언했다. 그러나 '30억 배후설'과 'JDC 이사장(자리를) 주겠다'는 건은 별도의 사안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30억 매후설과 JDC이사장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며, 각각 다른 인물이 제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들은 것도 있고, 직접 들은 것도 있지만 이를 제의 한 진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오히려 그는 "일단 공천 탈락 후 제주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로부터 '사퇴하라'는 협박성 권고를 수도 없이 받았다. 이 인사들의 신상은 현 시점에서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엄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정후보 지지율의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가 실린 도내 모 일간지 신문이 무더기로 노형, 용담, 애월, 한림 등 서부지역에 배포된 것에 대해서도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장 후보는 "현 후보는 여론을 호도하려는 행동은 자제하고, 선배 정치인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데 앞장 서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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