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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대도민 호소문, "무책임한 현역 의원들 심판해야"
새누리당 제주도당 대도민 호소문, "무책임한 현역 의원들 심판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4.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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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김동완 위원장과 당 소속 도의원들이 9일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원들이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었던 지난 8년 민주통합당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도당 당원 일동은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동완 도당 위원장이 발표한 이날 대도민 호소문에서 당원들은 “지난 8년간 지역 경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간, 계층간, 산업간 갈등과 대립은 제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면서 “제주를 벼랑 끝으로 내몬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또 “국책사업과 정책을 두고 무책임하게 말 바꾸기를 반복하는 정치, 아픈 상처로 도민 사회를 편가르기 하는 정치는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그만두게 해야 한다”며 “중앙 정치권의 하수인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 당 대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 발전의 비전과 철학을 명확히 하겠다며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구도심 살리기, 4.3 국가추념일 지정 등 4.3의 완전한 해결로 더 이상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는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 구체적 실천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제주 사회가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동완 위원장은 4.3 위령제에 이명박 대통령이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당에서도 공식적으로 분명히 참석을 요청했었다”면서도 “이번에는 내심 참석을 바라긴 했지만 다른 때 안 오다가 선거 때니가 왔다는 야권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 같다. 임기 중 한번쯤은 오해가 없을 때 다녀가야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신공항에 대한 새누리당 중앙당의 공식 입장이 ‘공항 인프라 확충’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혼자서 우리 동네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말 그대로 허구”라며 “국토연구원의 계획대로라면 2014년에 실시할 예정인 용역을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용역을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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