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5:07 (화)
솔잎혹파리 증가 조짐...방제당국 '비상'
솔잎혹파리 증가 조짐...방제당국 '비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0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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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민오름.원당봉 일대 소나무 임지 솔잎혹파리 주사사업 추진

수년간 집중방제로 줄어들었던 솔잎혹파리가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90년 5월 제주시 연동 민오름과 아라동 중성 임지에서 최초로 발생한 솔잎혹파리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

솔잎혹파리는 소나무재선충, 솔껍질깍지벌레와 더불어 소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3대 산림병해충의 하나로 솔잎혹파리는 5월 하순부터 6월까지 소나무의 새 잎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깬 유충이 솔잎 중심에 벌레혹을 만들어 서식한다.

특히 솔잎혹파리가 발생하면 솔잎이 붉게 변색되며 말라 들어가는데 피해가 여러해 반복되면 소나무가 고사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솔잎혹파리의 번식시기에 맞춰 이달중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한 나무주사사업을 추진 소나무 지키기에 나선다.

제주시는 우선 제주지역에서는 최초로 솔잎혹파리가 발생한 연동 민오름 주변을 비롯 삼양동 원당봉 등 지역내 소나무 임지 230ha에 대해 이달 중 솔잎혹파리 집중방제작업에 들어간다.

제주시 관계자는 "솔잎혹파리 나무주사는 물론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여 산림자원을 유지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잎혹파리는 제주시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까지 나무주사 4620ha, 천적방사 및 엽면시비 4320ha, 지면약제살포 및 위생간벌 660ha 등 집중적인 솔잎혹파리 방제작업을 펼치면서 밀도가 줄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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