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통합당이 4일 공개한 ‘불법 서신’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4일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현경대 후보측이 부재자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면서 공개한 불법 서신과 관련, 지난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증거로 제출한 편지는 복사본이며 다량을 한꺼번에 복사해 발송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편지 작성자로 돼있는 대학생 현모씨의 소재지를 파악했으나 노형동에는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해당 편지는 제주에서 발송된 것이 아니라 인천 지역에서 발송됐으며, 100통 이상 대량 발송할 때 쓰이는 소인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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