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항공방제 실시...8월 31일까지 적기방제 총력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매개충(솔수염하늘소) 우화기인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체계적인 예찰활동과 적기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4년 9월 제주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31.9ha에 72본이 감염목으로 확인되어 벌채 소각, 훈증 등 피해목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제주시 남조순오름과 오라골프장 일대 76ha(4만여본)에 나무주사를 실시했다.
또 지금까지 감염목과 감염이 우려되는 고사목 5982본(감염목 72본, 감염우려목 5910본)을 벌채해 소각 등 방제 조치했다.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 추이를 보면 2005년 10월 이전에는 기존발생지에서 반경 2km이내에서 주로 발생해 안정되는 듯 했으나 11월 이후 4~5km범위로 확대되면서 발생지역도 서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확산이 우려되는 한라산국립공원과 북제주군 애월읍지역이 우량소나무림이 분포되고 있어 체계적인 방제를 위해 올해 11억7700만원을 투입해 다각적인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인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제주시 서부지역과 애월읍 동부지역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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