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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새누리당·MB 4.3 유족의 눈물 끝내 외면하나"
민주통합당 "새누리당·MB 4.3 유족의 눈물 끝내 외면하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3.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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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4.3 위령제 불참과 관련,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결말지어졌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 선대위는 논평에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은 출범 이후 제주 4.3의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깎아내리고 훼손하고 무시해왔다. 대통령 취임 후 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데다 지난 4년간 4.3중앙위원회 회의도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주도하는 새누리당은 제주 4.3을 공산주의 세력이 주도한 폭동이라고 망발한 이영조씨를 총선 후보로 낙점했다가 도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마지못해 공천을 취소하는 상식 이하의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4.3 관련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그동안 제주 4.3에 대해 수수방관하며 변죽만 울리다가 총선이 코앞에 닥치자 표를 의식해 급조된 4.3 공약을 들고 나와 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민주당 도당 선대위는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만큼은 반드시 참석해 제주 4.3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명예 회복과 함께 보상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씻어주어야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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