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무원노조, '봉급 우수리 나눔 운동' 협력사업으로 추진
제주도 공무원들이 봉급액 중 일정금액의 우수리를 모금, 소외받는 도민들에게 보탬을 주고 나눔문화 확산에 솔선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재호)는 도 공무원노동조합이 건의한 ‘봉급 우수리 나눔 운동’에 대해 도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노사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기금 모금방법은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매월 20일 봉급일에 봉급액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 또는 우수리에 1000원이나 5000원을 추가해 공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기부금은 매월 125만원, 연간 1500만원 수준이며 우수리에 1000원을 추가 선택할 경우에는 연간 4500만원 이상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노사가 협의, 사업을 선정한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부 방식으로 기부하게 된다.
도는 이에 따라 도청 소속 전 공무원들에게 원천공제 동의서를 받아 4월 봉급일부터 ‘봉급 우수리 나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나눔문화 실천 확대를 위해 무기계약근로자 중 참여 희망자에 대해서도 참여 확대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