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금품·향응 제공 의혹 불거지면서 '낙마' … 중앙당 공식발표
4.11 총선에 나선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의 공천이 전격 취소됐다.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을 선거구를 무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총장은 “선관위로부터 부 후보의 부인이 금품 향응 제공 혐의로 고발 당하고 본인은 수사의뢰 조치를 당한 바 있다”며 “혐의내용도 중하고 혐의가 일정부분 사실일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또 “그 지역에 대해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공천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부 후보의 배우자 등 2명이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후 자원봉사자 17명에게 10만원씩 총 170만원을 지급하고 85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 이들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부상일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총선 불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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