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안된 골재 반입 추정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위반" 논란
해군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에서 강정 앞바다로 또 흙탕물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강정마을 멧부리 인근 해군기지 사업장 1공구 침사지 바로 아래쪽의 해안이 흙탕물로 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영웅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시공업체측이 침사지 보수를 위해 외부에서 반입한 골재에서 토사가 유출된 것 같다”며 “바다에 설치된 오탁방지막이 훼손된 상태여서 흙탕물이 외해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이 국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에 따르면 외부에서 골재를 반입할 때는 세척 후에 반입하도록 하고 있다”며 “해군과 시공사를 이를 어기고 반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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