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사수’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4일째 파업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제주MBC지부(지부장 박재정) 조합원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 중인 강정마을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강정마을을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제주MBC노조 조합원 25명은 15일 오후 4시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열린 ‘국제 평화 활동가 강제출국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이에 앞서 마을회관을 찾아 조합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의를 모은 성금을 마을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MBC노조 조합원인 조인호 기자는 “제주해군기지는 공정방송과 언론 독립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보수 언론이 총선을 앞두고 악의적으로 여론을 조작에 나서고 있는데 공영방송 실현을 통해 해군기지 문제에 힘을 보태자는 마음에서 오늘 강정마을에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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