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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활동가 추방은 국제적 이슈로 부각될 것”
“해외활동가 추방은 국제적 이슈로 부각될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3.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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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저지 전국대책회의 15일 성명서 문제 제기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외치던 해외활동가 강제추방 조치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이하 전국대책회의)15일 성명을 통해 해외활동가를 강제추방 한 것은 제주해군기지 사업의 부당성과 인권탄압을 만천하에 알리는 셈이다고 밝혔다.

전국대책회의는 정부와 해군은 첨예해진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나 자세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속전속결과 일방강행만이 있을 뿐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전국대책회의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 있는 앤지 젤터씨는 철조망을 끊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철조망은 해군기자 공사현장이 아닌 곳이 설치돼 이미 서귀포시가 이설을 요청했으나 해군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해외활동가들이 출입 통제지역에 반복적으로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강제출국시키는 건 과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전국대책회의는 눈과 귀를 막은 채 군사기지 건설에 방해되는 이들을 모조리 구금하고, 사법처리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는 이미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활동가들의 강제출국과 입국거부 조치는 해군기지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만 시킬 뿐이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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