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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단일화 촉구 성명 특정 정당 지지·비토 의사 없다"
강정마을회 "단일화 촉구 성명 특정 정당 지지·비토 의사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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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가 지난 14일 김재윤·문대림 후보 단일화 촉구 성명의 진의가 왜곡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입장을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정해군기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바란다’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김재윤·문대림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두 후보와 후보측 지지자, 정당 관계자와 도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마을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토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다만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관해 강정마을이 바라는 바람직한 해법으로서 즉각적인 공사 중단, 강정해군기지 문제의 전면 백지화, 훼손된 공동체 복원만을 바라고 요구해왔을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최근 강행중인 구럼비 발파와 국책사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성직자 구속 사태 등 올 들어 강경 일변도인 공권력의 탄압 등으로 강정의 긴장은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총선 국면에서의 정치적 해결이 강정마을에 도음이 되리라는 판단에 의해 제 정당의 한 목소리와 관심을 촉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일(14일) 발표한 성명 가운데 일부 표현에 있어 더욱 신중하지 못했던 점, 결과적으로 진의를 왜곡한 형태로 전달된 점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수년째 이어져오는 해군기지 투쟁에 있어 오랜시간 맺어온 상호간의 신뢰와 연대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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