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제주시 갑) 측이 강창일 예비후보측의 TV토론 제안 거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이경수 후보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저녁 강창일 후보측과 만나 야권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일대일 방식의 TV토론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강후보측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측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TV토론이 꼭 필요한데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것은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원치고는 너무 옹졸한 태도”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오는 17, 18일 전화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앞두고 제주의 미래를 제시할 정책과 현안 입장을 기준으로 강후보와의 비교 분석 자료를 매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제주해군기지 입장과 해법’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을 보면 이경수 후보가 “선정 과정 자체가 불법이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군항에 민항을 억지로 끼워넣은 것일 뿐 전 세계에서 민항과 군항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 없어 허상에 불과한 개념”이라며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창일 후보는 “민항과 군항이 같이 공존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건설해야 하며 민군복합형 기항지로서 제대로 설계가 됐는지, 그리고 매장문화재법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다시 도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관련 공약을 보면 이경수 후보가 ‘생태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개발과 기업 이윤 위주의 기존 특별법 폐기를 공약하고 있는 반면 강창일 후보는 제주를 사람.상품. 자본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고 기업 활동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는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제주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이 후보측은 설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왜~장후보가 최고라고 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