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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불통 정권, 발파 정권 규탄" 논평
민주통합당 "불통 정권, 발파 정권 규탄" 논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3.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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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9일 강정 현장 상황에 대해 “불통 정권, 발파 정권의 마구잡이 진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긴급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논평에서 “정부의 강행방침이 서자마자 3일째 발파 시도가 이어지는 강정마을 현장에서 격렬한 충돌과 대규모 연행사태가 벌어지면서 1명이 부상을 당하고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20여명이 연행된 가운데 일부는 해군기지 사업단에 억류된 채 식사조차 제공받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몸수색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인권이 방치된 상태”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김재윤 의원이 사업단장과의 면담에 나섰지만 사엄단장이 만남 자체를 철저히 거부, 막가파식 작태마저 연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침사지 주변에서 대량의 흙탕물이 바다로 방출되는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음에도 해군측은 ‘별거 아니다’, ‘문제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일찍이 현 정권이 ‘불통 정권’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수준이 이제는 안하무인의 도를 넘어선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해군에 대해 “작년 찬성단체들의 집회 과정에서 현수막 설치까지 지원하며 나서더니 오늘은 3일째 발파를 위한 화약을 고무보트를 이용해 운반하는 시공업체의 심부름꾼마저 자처했다”며 “누구의 안보를 위한 기지이고, 누구를 지키기 위한 해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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