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8일 이틀 연속 구럼비 해안 발파와 케이슨 투입을 예고하는 등 본격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공사장 정문 앞과 강정천 다리에서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김재윤 의원이 해군기지사업단측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제지를 당하는 과정에서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들과 활동가들이 공사장 정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또 영국의 평화활동가인 엔지 젤터 등 몇 명이 공사장 정문이 잠시 열린 틈을 타 공사장 내부로 들어가 현수막을 펼쳐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