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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술검증위 결과 관련 "국방부와 협의하겠다"
제주도, 기술검증위 결과 관련 "국방부와 협의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2.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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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의 검토 결과에 관련,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제주도의 입장이 반영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설계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국방부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제주도의 의지가 얼마나 관철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도가 즉각적인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데 대한 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15만톤 크루즈 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 기술검증 결과 및 향후 대책’ 보고를 통해 우선 제주도가 지적하고 주장해왔던 내용들이 타당하다는 점이 상당부분 입증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도의 일관된 주장은 15만톤 크루즈 선박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풍속 등 검토 결과에 따른 변수 값을 적용하고 항만구조물 재배치가 전제된 선박 시뮬레이션을 다시 실시하고, 국방부와 사전 협의 등을 거쳐 제주도의 입장이 반영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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