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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백지화 범국민대회 '충돌'…연행자 속출
해군기지 백지화 범국민대회 '충돌'…연행자 속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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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이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평화사수 범국민대회'가 마을주민 등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10여명이 연행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경 강정 구럼비에 설치된 무대를 해군측이 철수하려 하자, 고권일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과 문규헌 신부 등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 위원장과 문 신부 등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이에 반발한 행사 참가자들이 경찰과 입구에서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이들이 집회신고 장소가 아닌 중덕해안에 현수막 3개를 설치하는 등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라 판단, 집시법위반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교수, 문규헌 신부, 박도현 예수회 소속 수사, 김성환 예수회 신부, 고권일 위원장, 김국상 통합진보당 사무처장, 송창욱 연동대책위, 활동가 등 14명이다.

현재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전우홍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경찰에게 연행자 전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현 위원장과 전 위원장은 "연행자를 석방하면 평화적으로 행진을 마치겠다"며 경찰에 석방을 요구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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