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5:24 (금)
”세계 각국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감귤 판매하겠다“
”세계 각국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감귤 판매하겠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2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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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28일 중문.화순 등 거리유세
한선교․전여옥 국회의원 가세 … 전경련 회장 깜짝 방문 '눈길'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중문, 화순를 거쳐 아라동과 노형, 하귀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가지고 판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아나운서 출신인 한선교 국회의원과 전여옥 국회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섰고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현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현명관 후보는 중문지역 유세에서 “중문관광단지를 제주관광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은 일류호텔이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년전 신라호텔을 짓기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던 감회어린 지역”이라고 회고했다.

현 후보는 특히 “어느 후보갖제주도를 누가 아는갗 라고 하는데 본인은 이곳에 신라호텔을 지었고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대통령, 중국 주룽지 총리, 일본 오부치게이조 총리 등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고 한.미, 한.일, 한.소 정상회담을 유치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중문관광단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귀포지역에 제2의 민족사관과 같은 일류 고등학교와 전문화된 관광.조리학교 등을 유치해 국제교육단지로 만들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지사가 되면 여러분이 생산한 감귤을 팔기 위해 발로 뛰겠다. 이를 위해 국내의 백화점, 할인점, 심지어 대기업의 구내식당까지라도 찾아가 감귤을 팔겠다”며 “또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100여개의 대기업 지사와 제가 알고 있는 각 국의 인맥을 동원, 감귤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감귤판로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명관 후보는 또 안덕화순지역을 방문, 화순항을 주민동의를 전제로 크루즈 복합항으로 개발할 것과 대평-화순-하멜표류지-사계-송악산-마라도를 잇는 해양관광벨트화, 안덕계곡 관광 활성화 대책 수립, 감자전분공장 시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앞서 한선교 의원은 "어제는 유일하게 박빙지역인 대전유세를 다녀왔는데 역전되었다"며 ”제주도는 이미 역전되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압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면서 현역단체장이 가장 쉽고 당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모험을 했다”며 “제주경제 발전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또 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명관 후보가 아니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현명관 후보의 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현 후보는 한나라당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고 반드시 제주도 경제를 살려내고 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명관 후보가 아라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유세활동을 펼치던 중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회장(동아제약회장)이 찾아와 자신도 제주발전을 위해 현 후보를 돕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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