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 '촉구'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 '촉구'
  • 홍주원 인턴기자
  • 승인 2006.05.2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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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6개 시민단체, 25일 기자회견 열어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과 관련 제주도가 신청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에 대해 문화재청이 제동을 걸면서 서귀포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는 25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내코 등산로의 개방을 위한 문화재청과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적극적인 인식전환과 함께 조속히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4월 도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돈내코 등산로의 합리적인 보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훼손을 저해하지 않는 부분 개방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돈내코 등산로는 테크시설로 포장한 인공적인 다른 등산로와는 차별화된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로, 등산로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모델지역이고 등반객을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돈내코 등산로 개방은 기존 이용하던 등산로를 최소한의 정비를 통해 식생과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으로 문화재청 및 문화재심의위원들이 우려하는 새로운 등산로 개설로 인한 상당한 식생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괴대피소에서 윗세오름 구간의 무단출입으로 인한 등산로 훼손 우려에 대한 부분은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처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을 한 6개 단체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양방언), 서귀포시 상공회(회장 김경찬), 서귀포환경의제21협의회(의장 정구철),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현순), 서귀포시연합청년회(회장 유근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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