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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 종합, D-6] '부동층 공략 총력전'
[제주지사 선거 종합, D-6] '부동층 공략 총력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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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5일 빽빽한 일정 소화하며 막바지 표심 공략

#이 기사는 5월25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 5.31 지방선거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은 빽빽한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해 내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25일 제주도내를 돌며 막바지 거리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진철훈 후보, 고산-신창-애월-하귀 거리유세 나서 표심 굳히기 돌입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애향운동장과 용담 레포츠공원을 찾아 유권자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도교육청, 4.3유족회, 4.3연구소, 제주도선관위를 연이어 방문했다.

오후 2시에는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복지정책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또 진 후보는 오후 3시 제주시 도남 성환상가를 순회하고 오후 5시부터는 고산을 시작으로 신창, 애월, 하귀지역 등 서부지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진 후보는 오후 5시 고향인 고산에 도착, 유권자들을 만나 표심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진 후보의 거리유세에서 지역주민들은 ‘텃밭’인지라 만나는 유권자들마다“고생한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골수 팬이다”, “승리를 장담한다”등등의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신창면사무소 앞에서 유세에 나선 진철훈 후보는 “무엇보다도 1차 산업이 살아야 관광산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1차 산업 육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철훈 후보는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주요작물을 테마로 하는 특용작물 그린단지가 조성되면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주민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진철훈 후보는 “농촌이 잘 살고 농업이 나라 경제의 기둥으로 남아야 지역사회와 경제가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며 “감귤뿐 아니라 서부지역의 밭작물 농업에도 큰 관심을 쏟아 지역균형 발전이 지역경제 살리기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철훈 후보는 애월, 곽지를 돌아 7시 50분 하귀우체국 앞에서도 유세를 갖고 텃밭 표심을 다졌다.

진 후보는 오후 8시에는 신제주 제원사거리 주변 순회를 돌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제주시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현명관 후보, 안덕-대정-한경 거리유세 막바지 부동층 표심 공략

한나라당의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임기내 도내 대학교 졸업생 4000명을 취업시키는 등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고질적인 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무부장관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원인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과 대정.한경지역을 돌며 거리유세에 나선 현 후보는 "이 지역의 주요 농산물인 감자와 마늘을 경쟁력 있는 명품으로 만들고 집적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다른 지역 역시 1읍면 1명품 만들기 운동을 벌여 제주도 전역이 균형 잡힌 잘 사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후보는 "지금의 농촌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노인촌이 되고 있고 기껏 농사를 지어봐야 자녀들 학비는 커녕 부채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지역도 택시기사는 한숨만 짓고 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영세상인들은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등 정말이지 제주도 전체가 경제위기"라고 진단했다.

현 후보는 특히 "임기 중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도내 대졸자를 매년 1000명씩 4000명을 취업시키겠다"며 "인터넷 산업특구를 비롯, 제주IT R&D 센터, 교육특구 및 의료복합단지 유치, 도지사 직속 취업알선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대학생 취업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실업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현 후보는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재 7.25%인 학자금 대출금리를 3%로 낮출 수 있도록 예산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러한 총제적인 경제위기를 내가 아니면 안된다 라고 모든 후보들이 말하고 있지만 아무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계의 경제전쟁터에서 싸워 이긴 현명관만이 제주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번 꼼꼼이 따져 보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현 후보는 특히 "어느 후보는 농가를 위해 기금 1조원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기금이라는 것은 결국 빚 얻어다가 빚 갚는 악순환만 반복시킬 뿐"이라며 평가절하 하고 "더욱이 담보능력이 없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부터 배제돼 알맹이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현 후보는 이밖에 지역공약으로 △대정읍 평화의 메카로 추진 △대정주민 주도의 친환경적 송악산 관광개발 △마라도-송악산-일본전적지-하멜표류지-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산남서부 관광벨트화 △어가소득 확충 및 어업경비 절감 대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도 현명관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허태열 사무총장, 박희태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이 제주를 방문, 제주시지역과 서귀포.남제주군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김태환 후보, 하귀-용담-오라 지역 거리유세 표심 확보 주력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오전 8시 한국해양연맹초청으로 육지나들이에 나서는 해녀들을 환송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김태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선거사무소에서 KCTV 인터뷰, 제주대학교 방송국 인터뷰, KBS 'PD파일 제주'를 녹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전 11시 제주시 용담동과 북제주군 하귀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경제 살리기와 청년실업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 1인당 소득 3만 달러 초석을 다져 부강한 제주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시 용담로터리 유세에서 “국제자유도시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해 잘 사는 제주를 만들 것”이라며 “법과 제도가 마련된 만큼 투자하기 좋은 제주,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위해 무규제, 무차별, 무불편의 ‘신 3무’ 정책을 펴 투자유치를 극대화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제 살리기는 말로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지금 제주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포문을 연 뒤 3만불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경제 공약들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4대 핵심산업과 이에 기반한 첨단 산업의 육성, 제주지역 청정 1차산업의 수도로 육성, 교육복합단지와 의료첨단산업단지 조성하여 복합적 시너지 효과 창출, 임대전용단지 건설, 제주첨단산업단지 완성 등의 중장기적 정책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투자유치와 기업유치의 성공은 결국 청년실업 해소와 제주의 우수인력의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며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행정지원으로 청년일자리 2만개 창출을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유치입주기업에 대한 전국 최고수준의 특별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유치기획단 운영, 효율적 토지확보를 위한 제주토지은행 설립, 법인세 15% 인하 등 투자유치와 관련된 공약을 집중 강조했다.

김 후보는 “허황된 숫자놀음으로 도민들의 눈을 현혹하는 공약으로는 제주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은 도민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도민을 잘 알고 제주를 잘 아는 사람이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잘 사는 제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후보는 사회복지예산을 전체 20%까지 늘려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오후 2시 50분에는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복지정책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또 김 후보는 오후 4시 오라동 거리유세, 오후 7시 서귀포 거리유세에 나섰다.

 

<2006년 5월 25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5시= 애향운동장 아침인사

△오전 6시= 용담 레포츠공원 아침인사

△오전 10시 40분= 제주도교육청 방문(제주도교육청)

△오전 11시 30분= 4.3유족회 방문(4.3유족회 사무실)

△낮 12시= 4.3연구소 방문(4.3연구소 사무실)

△오후 1시= 제주도선관위 방문(제주도선관위)

△오후 2시= 장애인복지정책 공약 발표회(탐라장애인복지관 2층 다목적실)

△오후 2시 50분= 도남 성환상가 순회

△오후 5시= 고산 순회(고산우체국 일원)

△오후 5시 30분= 신창 순회(한경면사무소 앞)

△오후 7시= 애월 유세(애월 마을회관)

△오후 7시 50분= 하귀 유세(하귀 우체국)

△오후 8시= 신제주 제원사거리 주변 순회

△오후 10시= 제주시청 순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30분= 원음방송 라디오 인터뷰-'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

△오전 9시 40분= YWCA 여성인력센터 방문인사(제주우체국 맞은편)

△오전 10시 30분= 방송연설 녹화(MBC 방송국)

△오후 2시 30분= 장애인복지정책 공약 발표회(탐라장애인복지관 2층 다목적실)

△오후 5시 30분= 안덕-화순 사거리 거리유세(지원 유세 박희태 국회의원)

△오후 6시 30분= 대정 매일시장 앞 거리유세(지원 유세 박희태 국회의원)

△오후 7시 30분= 한경 고산농협 앞 거리유세(지원 유세 박희태 국회의원)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한국해양연맹 초청 '해녀 육지 나들이' 환송(제주국제공항)

△오전 9시= KCTV 인터뷰(선거사무소)

△오전 9시 10분= 제주대학교 방송국 인터뷰(선거사무소)

△오전 9시 30분= KBS 'PD파일 제주' 녹화(선거사무소)

△오전 11시= 하귀 거리유세(새마을금고 사거리)

△낮 12시 30분= 4.3유족회-연구소 방문(4.3유족회관)

△오후 2시= 용담동 거리유세(용담로터리)

△오후 2시 50분= 장애인복지정책 공약 발표회(탐라장애인복지관 2층 다목적실)

△오후 4시= 오라동 거리유세(터미널 앞)

△오후 7시= 서귀포 거리유세(동문로터리)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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