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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돈봉투 파문' 정조준…"쇄신이 아닌 당 해체해야"
'한나라당 돈봉투 파문' 정조준…"쇄신이 아닌 당 해체해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1.14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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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 칭당대회 정치콘서트서 '직격탄'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과 관련,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가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공동위원장 현애자, 오옥만, 이경수) 창당대회에 참석차 제주에 방문한 이들 공동대표들은 14일 오후 4시 제주 농업인회관에서 정치콘서트를 개최한 자리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을 화두로 꺼내들면서 한나라당을 정조준 했다.

이들 대표들은 "이번 돈 봉투 사건은 한국정치 역사에서 보수정치가 그동안 얼마나 금권 선거, 돈 정치를 해 왔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돈봉투 파문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국민은 한나라당이 쇄신의 대상이 아닌,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우리당은 돈 정치에 있어서 깨끗하다. 우리 당원은 그런당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진보당은 세력화에 실패했다는 데에서는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을 겨냥해서도 "그동안 민주당원에게는 당론 결정권이 없었다. 이렇게 하려면 당원이 필요없다"고 쓴소리를 건냈다.

아울러 "진보통합당은 당원에게 주인이다. 이번 통합으로 당심과 민심을 역어가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만약 국민과 당원이 거리가 있을 때 함께 고민하겠다"며 "한국정치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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