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WCC총회, "친환경 국제회의의 전형을 보여주마!"
WCC총회, "친환경 국제회의의 전형을 보여주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1.11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소.회의장 등 친환경 실천 준수사항 마련, '종이 없는 총회' 구축 예정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친환경 국제회의’의 전형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WCC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총회를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숙박, 음식점, 회의장 등에서 친환경 실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제주도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12 WCC 총회는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보전, 자연가치의 공유,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등 세부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와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환경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 총회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장인 ICC제주에는 태양광발전시설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IT 기술을 응용해 ‘종이 없는 총회’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총회 방문객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게 될 숙소와 회의장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숙박, 음식점 등에는 친환경 실천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연내에 두 차례에 걸쳐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환경표지 인증제도를 도입, 특급호텔 및 1등급 호텔 33곳이 전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WCC 조직위 김종천 사무처장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숙박, 탐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방문객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게 될 숙소와 회의장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등을 친환경적으로 준비해 제주도의 환경친화적인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