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야간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 금품을 절취한 김모군(17)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 20분경 서귀포시 일대에 주차된 차량과 음식점 등에서 노트북 등 22회에 걸쳐 현금 200만원 상당과 술과 댐배, 돼지고기, 휴대전화 등 578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지나냏 9월 가출한 뒤 관내 여관. PC방 등을 전전하다 유흥비가 필요하면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배가 고파지면 주택이나 식당에 몰래 침입해 음식 등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군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고, 상습 절도를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관계 및 여죄를 추가 수사하고 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