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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이면서 금배지 없는 한(恨) 반드시 풀겠다”
“집권여당이면서 금배지 없는 한(恨) 반드시 풀겠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1.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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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제주도당 신년인사서 도의원·총선·대선 필승 다짐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6일 오전 1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김동완 도당위원장 등 총선 예비후보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 우수당원 표창, 총선승리 및 정권재창출을 기원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 정조준하면서 변화와 희망, 도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정치를 실천할 뜻을 강조했다.

김동완 도당위원장은 "도의원 보궐선거부터 총선.대선까지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시간이 왔다. 오늘 이 자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난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도민여러분만 보고 새롭게 시작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지난 8년의 제주는 발전 지체 현상만 노정돼 있다. 오죽하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절반 이상이 현역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결과까지 나왔겠느냐"고

그는 "해군기지라 불리우는 민군복합관광미항과 FTA, 제주4.3, 구도시 활성화 문제는 이번 총선에 나올 사람들이 해결할 과제다. 그런데 이 같은 과제는 지난 4년전 총선.대선에서도 나왔지만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군기지의 공식 명칭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다. 왜 해군기지라고 쓰느냐. 이는 정치적으로 도민들을 흔들려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낸 뒤 "민군복합형, 4.3 등 도내 현안 문제는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좌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강정 협의체도 만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이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든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막내(제주도)에게도 자금을 주겠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아버지가 돈을 안주니까 사업을 못하겠다는 논리가 아닌 당당한 특별자치도를 만들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우선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모두 경선제를 실시해 승리를 거두겠다. 중앙당에 제주도당 만이라도 경선제를 도입해 달락 부탁할 예정"이라며 "이번 도의원.총선.대선 선거에 한나라당의 운명이 걸려있다. 당원 여러분들이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시 을에 총선출마 선언을 한 부상일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겨냥해 쓴소리를 날렸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어떤 정당이든 조직이든 역풍이 불고 어려움이 있다. 이는 한나라당도 그렇다. 그러나 어느 정당은 대통령 말기때 위기가 오자 정당을 해산했다. 또한 통합이는 말로 거창하게 포장했지만 이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지지해준 국민들을 외면한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한나라당의 '보수' 삭제에 대한 의견은 다른 차원이다. 이는 우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용기가 있다. 당원 여러분들이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서귀포 지역구에 총선 출마한 강지용 예비후보는 "서귀포는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갑과 을에도 8년간 배출하지 못했다. 집권여당이면서도 야당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쇠고기 파동과 무를 갈아엎는 등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도 책임져야 할 사람이 회피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한나라당이 승리해 해결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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